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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임신14주 갈색혈, 피비침

by 더지맘 2020. 4. 13.

둘째 임신 14주차~

금요일 아침, 속옷에 갈색 피가 묻어있어서 오잉?놀람
토요일에는 볼일봤더니 갈색피가 묻어나온다!!
일요일에도 마찬가지 ㅠ 눈물쥬륵 ㅠ
나한테 왜구랭

급하게 검색해보니
임신중 갈색혈은 그렇게 위험한건 아니란다!
아 다행 ^ㅁ^ 분홍색이나 빨간빛이 위험한고랭 ㅎㅎ

월요일 새벽 분홍색 피를 봤다
아아앙 ㅠㅠㅠ쥬
아침에 9시되자마자 산부인과에 갔다.

새벽부터 9시될때까지
걱정을 계속했다
아기한테 무슨일이 생긴걸까봐!

결과는 약간의 전치태반, 자궁이 조금 헐었다
아니 자궁이 왜 헐죠? ㅠ
암튼 아기는 건강히 잘 있는듯

무리하지말고 푹쉬란다
그리고 유산방지 질정 열흘치를 처방해주셨다...
질정 시러... ㅠ

그런데 사실 딱히 무리한거 없는데, 왜일까!
심지어 첫째때는 버스타고 출퇴근하면서 일도했었는데!

...
최근에 산책을 너무많이해서??!
요즘 날이 좋아서 첫째애랑 매일 산책을 나갔었다
한시간정도씩?
매일매일 좋은시간이었는데,
가끔 횡단보도 건널때나 위험할때 ...
첫째를 번쩍번쩍 들고 댕겼었는데! (첫째애 거의 11키로)
이거였나!!

사실 첫째를 들고댕기면서 걱정을 한적이있다
나 임신했는데 괜찮나?
친정엄마두 시어머니도 다 괜찮다고하셨다
어머니때는 임신했는데도 첫째업고 다녔다고ㅎㅎ
아하 역시 엄마는 강하구나 생각했는데...

ㅇㅏ아아아앙 ㅠㅠ

ㅏ나는 약하구나 ㅠ ㅠ
내가 나를 너무 몰랐구낭 ㅠ
이제 일주일동안 산책 금지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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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정은 10일치를 처방받았는데

다 복용하고 난 뒤 부터는 피비침도 없고 건강히 잘지내고 있다 ^^ (지금은 벌써 19주!)

너무 걱정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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