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개월 아기]10개월 아기 장난감, 간식

더지맘 2019. 8. 13. 12:55

순박한 얼굴의 사자 

10개월 아기 장난감

1. 브라이트스타트 라이언 스텝퍼

이건 선물로 받은 장난감! 처음 선물 받았을 땐

이 얼빠진 듯한 사자 얼굴이 별로여서 '뭐 이런 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벽을 짚고 살살 걷더니

 

어느 날 스스로 이 사자 머리를 잡고 서 있더랬다

그래서 걸음마 보조기처럼 조립을 다시 해주니

 

잘 끌고 다닌다 ㅋㅋ 그런데 너무 빠르다 우리 아기의 적토마다

속도가 너무 빨라 다칠까봐 앞에서 잡아줬더니 고마운 줄도 모르고 칭얼댄다...

스피드 떨어지니까 비키라는 뜻인 듯. ㅠ.ㅠ. 힝

 

사자머리를 꽉 잡고 뒤뚱뒤뚱 걷는 게 정말 신기하고 귀엽다

끌고 가는 건지 끌려다니는 건지

혼자 집중하면서 20분 넘게 돌아다닌 적도 있다

 

아무래도 기어 다니면 무릎이 아픈데

사자를 잡고 걸어 다니면 무릎도 안 아프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나 보다

 

2. 공놀이

장난감 도서관에 가면 공 같은 것들이 있다

잡기 쉬운 크기의 말랑말랑한 공을 빌려오자

공을 던져주면 아주 좋아 죽는다

자기도 던지고 싶어서 손가락에도 팔에도 힘을 준다

잘 던질 때도 있고 힘껏 던졌는데 뒤로 날아갈 때도 있다 ㅋㅋ

 

3. 에듀 테이블

에듀 테이블은 집에 두 개나 있는데

하나는 선물 받은 거고 하나는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려온 거!

요리조리 잘 가지고 놀기는 하는데

5분 이상 안 간다 ㅠ.ㅠㅎㅎ

앉아서 노는 것보다  돌아다니는 게 더 재밌나 보다

 


 

10개월 아기 간식

 

요즘 먹는 간식은 바나나, 수박, 치즈, 질마재 농장 쌀 스틱, 해피베이비 퍼프

 

바나나와 수박은 얇게 썰어주면 스스로 잡고 먹는다

 

치즈도 작게 찢어주면 스스로 줍줍

 

해피베이비 퍼프는 쿠팡 직구로 잔뜩 샀는데 이거보다 질마재 쌀 스틱을 더 좋아한다 

그래도 퍼프는 손에 묻는 것도 없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간식을... 좀 더 다양하게 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 정도도 조선시대에 비하면 잘 먹이는 편이 아닐까?

 

다른 엄마와 비교해서 내가 부족하다 싶을 때는

조선시대나 원시시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